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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상상이 가득한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전격 탐구

by wealthygarden 2024. 9. 11.

[출처 : 투니버스]

 

히로시마 레이코의 판타지 아동 소설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특별한 손님에게만 열리는 전천당에서 과자를 산 사람의 운명을 바꿔준다는 판타지 이야기로 2020년 9월부터 일본에서 방영되기 시작하였고 한국에서는 2021년 10월 투니버스에서 방영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책의 인기와 더불어 애니메이션 또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의 이야기 구성, 매력 포인트, 등장인물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 구성

시리즈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연결성 없이 각각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에피소드는 그날의 행운 동전을 갖고 있는 손님이 전천당을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가 가게 주인 베니코로부터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과자를 구입하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시리즈 전반적으로 인간의 탐욕, 시기와 질투, 이기심, 유혹 등 인간이 갖고 있는 욕망을 주제로 다루며, 자신들이 원하던 일이 과자를 먹고 일어나는 마법으로 간단히 해결되는 일도 경험하지만 종국에는 마법이 자신들이 바라던 해결책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결국 전천당에서 과자를 구입한 손님들은 자신들의 선택의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 인생을 경험합니다. 즉 일부 이야기는 주인공이 삶에 대한 귀중한 교훈을 배우며 행복하게 끝나지만, 어떤 이야기는 쉽게 결정한 잘못된 선택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하며 시청자들에게 무언의 충고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 구성은 보는 재미에 더해 삶에 대한 교훈도 함께 전달하며 어린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유익한 애니메이션으로 자리 잡습니다 

매력 포인트

내재된 교훈 : 각 에피소드마다 인생에 대한 교훈이 담겨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가게 주인 베니코가 제공하는 과자에는 항상 선택권이 있으며, 과자를 구입한 사람이 그 과자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결정됩니다. 이는 주인공의 행동을 지켜보는 시청자로 하여금 긴장과 흥분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과자를 사용한 결과가 항상 즉시 나타나는 것은 아니므로 이야기 전개가 예측 불가능하여 더욱 매력적이게 합니다.

베니코의 특별한 매력 : 주인공 베니코는 신비로우면서도 흥미로운 인물로, 전천당에 찾아오는 손님들의 요구에 맞는 과자를 천해 주기는 하나 결정에 개입하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게 하여 자신의 행동에 따른 결과에 직면하도록 내버려 둡니다. 베니코의 모호한 성격과 차분한 듯 섬뜩한 태도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녀가 자애로운지 사악한 것인지 헷갈리게 하며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해줍니다.

캐릭터

베니코 : 신비한 과자가게 '전천당'의 주인으로 새하얀 머리를 말아 올려 여러 개의 비녀를 꽂고 있으며 새하얀 얼굴에 새빨간 입술이 대조적으로 모습의 침착하지만 수수께끼 같은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녀는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게에 오는 손님들을 차분하고 침착한 태도로 대합니다. 그녀는 전천당을 찾아온 손님들에게 '오늘의 행운 동전'을 받고 삶을 바꿀 수 있는 과자를 주지만, 과자 사용에 따른 책임은 손님에게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그녀의 신비로운 성격은 이야기에 깊이를 더하는데, 종종 그녀의 진정한 의도를 모호하게 남겨둡니다. 그녀는 고객을 돕기 위해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그들이 앞에 놓인 유혹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관찰하는 것인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스미마루 : 베니코가 기르고 있는 검은 고양이로, 아주 영리하여 손님을 전천당으로 이끌기도 하고 베니코가 없을 때에는 물건을 대신 팔기도 합니다. 털 목도리로 변신할 수 있으며 지능이 꽤 있어 '스미마루의 그림일기'까지 쓰기도 합니다.

마네키네코 : 전천당에서 손님이 과자를 구매한 후 일이 잘 풀리면 손님이 과자 값으로 지불하였던 동전이 마네키네코로 다시 태어납니다. 주로 공방에서 과자를 만들거나 상자를 조립하며 전천당 운영에 도움을 줍니다. 아쉽게도 동전이 마네키네코로 변한 이후 손님이 큰 소리로 '전천당 과자 같은 건 필요 없어'라고 외치면 마네키네코는 '불행 벌레'로 변해버립니다. 

결론

판타지와 미스터리를 결합하여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는 가족 애니메이션으로, 매혹적인 분위기, 흥미로운 캐릭터, 마법 같은 이야기로 포장된 삶의 교훈이 있는 이 시리즈는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동시에 생각거리를 주기도 합니다. 베니코의 이상하지만 매혹적인 과자가게는 인간의 욕망과 우리가 내리는 선택의 결과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합니다.

기발하면서도 성찰적인 애니메이션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은 즐거움과 의미 있는 이야기의 완벽한 조화를 선사합니다. 마법의 과자에 끌리든, 이야기에 끌리든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